[뉴스콤 장안나 기자] 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좁은 폭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23%대로 올라섰다.
다음주 미 국채 입찰을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데다 캐나다 국채 수익률이 예상을 밑돈 실업률로 급등한 점이 미 10년물 수익률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미 소비심리 지수 영향으로 미 10년물 수익률 상승폭은 제한됐다.
오후 4시 30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0.8bp(1bp=0.01%p) 높아진 4.096%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2bp 낮아진 3.568%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7bp 오른 4.699%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1bp 내린 3.686%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1.8bp 오른 2.672%를 기록했다. 독일 지난 9월 수출이 전월 대비 1.4% 증가해 예상치(0.5%)를 웃돈 점이 주목을 받았다.
이달 예산안 발표를 앞둔 가운데,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470%로 3.2bp 상승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인공지능(AI) 관련주 고평가 우려가 계속된 가운데, 미국 소비심리 지표 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장중 민주당이 예산안 협상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3대 지수는 저점에서 벗어났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만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80포인트(0.16%) 오른 46,987.1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8.49포인트(0.13%) 상승한 23,004.5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9.46포인트(0.21%) 하락한 23,004.54를 나타냈다.
미국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50.3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3.3포인트 낮아진 수치이자, 지난 2022년 6월 이후 3년 만에 최저치이다. 예상치인 53.0도 밑도는 결과이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이 38일째 접어든 가운데, 민주당이 임시 예산안 협상안을 제시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오바마케어(ACA) 보조금을 1년만 연장하고, 초당적 위원회를 구성해 장기적 개혁은 나중에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5% 상승, 배럴당 59달러 대를 유지했다. 나흘 만에 반등한 것이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 해제 기대 및 달러화 약세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32달러(0.54%) 오른 배럴당 59.7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25달러(0.39%) 상승한 배럴당 63.6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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