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전] 국채선물 강세 흐름 유지...美금리 하락 불구 환율 상승 부담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7일 오전장에 장중 등락 속에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콤(3107)에 따르면 오전 10시 42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5틱 오른 106.06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36틱 상승한 115.16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을 중심으로 다소 큰폭으로 하락했고 5년 금리는 하루 만에 3%를 밑돌았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1.1bp 내린 2.833%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3.6bp 하락한 3.176%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3.4bp 하락한 3.093%에서 매매됐다.
전일 미국채 금리가 연란은행의 비둘기적 금리 동결, 미국 주가 하락,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로 크게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7.50bp 내린 4.081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2년 금리는 7.10bp 하락한 3.5575%를 기록해 전일 상승폭을 하루 만에 되돌렸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위험회피 모드가 형성되고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수에 나섰지만 모멘텀은 약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360계약 내외 순매수, 10년은 920계약 내외 순매도에 그쳤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는 등 금융안정 이슈가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한때 1453원을 상회하는 등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한 점도 부담이 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1.00bp 상승한 4.09%대에서 매매됐디.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레벨이 크게 올랐지만 평가 손실에 따른 손절 우려 등 여전히 심리가 약했다.
일부에서는 국고채 3년이 2.8%대로, 10년이 3.1%대로 올랐지만 한은의 금리 동결을 가정하면 정상화된 수준으로 레벨로 접근하기가 어렵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으로 좀처럼 심리가 회복되지 못했고 추가 강세가 제한되며 환율과 외국인 수급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의 대규모 감원 소식에 미국 금리가 크게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지만 달러/원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서면서 한은의 금리인하가 상당기간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환율, 손절 우려 등의 부담이 있지만 현재 금리가 기준금리 동결을 반영한 수준이고 금리 인상을 논하기는 어려운 시장이라는 점에서 조심스럽게 저가 매수에 나설 만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미국 금리가 주가 하락, 고용 부진의 여파로 하락한 것이 국내 금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이미 주요 임계치를 상회한 금리 상승 여파로 과매도 및 과도한 상승이란 인식이 강하지만 금리를 하락시킬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미국 금리가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적인 금리 하락 시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기준금리 인하 기대 소멸 우려, 일부 크레딧 종목들의 부진 가능성 등으로 빠른 금리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