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미 지난달 고용지표 악화로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였다.
뉴욕시간 오후 3시 2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0% 낮아진 99.7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46% 높아진 1.154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64% 오른 1.313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64% 내린 153.1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3% 하락한 7.121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2%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지난달 감원 계획이 22년 만에 최대를 기록해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다.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재발해 관련주들이 동반 급락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8.70포인트(0.84%) 하락한 4만6912.3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5.97포인트(1.12%) 낮아진 6720.3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45.80포인트(1.90%) 내린 2만3053.99를 나타냈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감원 규모는 15만3074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183% 급증한 수치이다. 10월 기준으로 22년 만에 최고치이기도 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하락, 배럴당 59달러 대에 머물렀다. 사흘 연속 내린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수출용 원유가격을 인하한 점이 유가를 압박했으나, 달러화 약세로 유가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17달러(0.29%) 내린 배럴당 59.4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4센트(0.22%) 낮아진 배럴당 63.3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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