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5년물 중심 급등해 연중 최고치...국고채 금리 4.4~6.0bp↑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채권금리가 6일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5년물 중심으로 급등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4.4~6.0bp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10년, 20년, 30년물은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채권금리는 예상을 상회한 서비스업지수, 민간고용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로 미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을 받아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중에는 이틀 연속 급락했던 주가가 상승한데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면서 상승폭을 확대해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달러/원 환율이 1447원을 웃돌고 높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 등 금융안정 문제가 계속되며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는 더욱 약화됐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5.5bp 오른 2.822%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5.6bp 상승한 3.186%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4.4bp 상승한 3.099%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36.4bp로 소폭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8.74bp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23틱 내린 106.01에서, 10년은 83틱 하락한 114.80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이 각각 6776계약, 388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2275계약, 139계약, 3827계약, 36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3824계약, 188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2025계약, 811계약, 913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낙폭 확대해 10년 80틱 이상 급락...금융안정 리스크 지속, 손절성 매도
국채선물이 오전장에 장중 등락하는 가운데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9틱 내린 106.15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41틱 하락한 115.22에서 매매되며 출발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국고채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해 10년물 중심으로 상승했고 10년, 20년, 30년물은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전일 미국채 금리가 예상을 상회한 서비스업지수, 민간고용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로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7.60bp 오른 4.156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2년 금리는 5.05bp 상승한 3.6285%를 기록해 모두 지난 9월 26일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미국 민간고용이 예상을 웃돌며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됐고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 12월 금리인하 확률도 60%를 하회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장중 한때 가격 낙폭이 축소되기도 했지만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다시 반락해 장중 상승폭을 되돌렸다.
이틀 연속 급락에서 벗어나 상승하며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난데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해 1446원을 웃돈 점도 부담이 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지만 소폭에 그치며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국채선물이 오후장에 낙폭을 확대했고 10년은 80틱 이상 급락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23틱 내린 106.01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83틱 하락한 114.80에서 매매되며 오전장대비 각각 14틱, 42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해 5년물 중심으로 급등했다. 국고채 지표금리 모두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고 10년, 20년, 30년물은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장초반에는 외국인이 선물 매도를 늘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장중 한때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섰고, 10년은 5600계약 이상 순매도에 나섰다.
달러/원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가 상승 전환해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된 점도 부담이 됐다.
일부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굳어지는 분위기여서 채권을 굳이 빨리 살 이유가 없다며 혹시 모를 오버슈팅에도 조심해야한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구윤철 부총리가 6일 국회 예결위에서 "경제가 어려울수록 재정이 선제적으로 움직여야하고 IMF도 완화적 재정정책을 적절하다고 평가했다"고 밝히면서 확장정 재정 정책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6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1.3일 기준)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19%로 올라 전주 0.23%보다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전세 가격은 0.19% 올라 상승폭을 확대했다.
달러/원 환율이 1447원을 웃돌고 여전히 높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로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가 더욱 약화됐다.
장후반 외국인이 선물 매수에 나서기는 했지만 기관들의 손절성 매도로 낙폭을 확대했고 10년 국채선물은 80틱 이상 급락해 장을 마쳤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위험자산 가격 조정, 부동산 가격 상승세 둔화 등 채권 약세 압력이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나 아직은 약세 분위기를 되돌릴 만큼 뚜렷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하루 금리 흐름을 맞추기 어렵고, 변동성도 예측하지 못한 부분으로 흘러가는 측면도 강해 리스크 관리 관점을 유지해야 할 것 같다"며 "다만 금리동결 구간으로 올라온 금리 레벨을 감안하면 조심스럽지만 저가 매수 관점도 병행하면서 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