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8시 5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약보합 출발...美금리 하락 불구 외인 선물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5일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2틱 내린 106.34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6틱 하락한 116.02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증시 조정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강화로 하락했지만 환율이 상승하는 등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된 영향을 받았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이하로 동반 하락하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증시에 대한 조정 심리가 이어졌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올해 들어 인공지능(AI) 관련주 상승세와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향후 1~2년 내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이 35일째 이어지며 고용, 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면서 10월 구인건수 지수가 101.9로 4년 6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해 고용 둔화 우려가 부각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3.30bp 내린 4.082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2년 금리는 3.45bp 하락한 3.574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년-2년 스프레드는 50.80bp로 확대됐다.
국내시장은 미국 금리 하락에도 비우호적인 환경으로 약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주가, 미국채 금리 하락도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대한 경계감도 계속됐다.
주요 연준 인사들의 연이은 매파적 발언 여파에 달러화 강세로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440원을 상회하는 등 금융안정 이슈도 계속해서 시장에 부담을 줬다.
한은의 연내 금리인하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진 상황에서 내년도 금리인하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했다.
시장금리가 금리 동결을 반영하는 수준으로 올라 레벨만 보면 매수에 나설만한 상황이지만 시장 심리가 훼손되어 추가 조정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금리인하 기대에 베팅하며 포지션을 구축했던 물량이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절대금리외에 뚜렷한 강세 재료를 찾아보기도 어려웠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강세가 제한했고 약보합권에서 제한적 등락세가 이어졌다.
오전 8시 55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2틱 내린 106.34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하락한 116.07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69계약, 10년 국채선물을 249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금리가 주가 조정 여파로 하락했지만 국내시장은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는 등 매수에 나서기에는 여전히 부담감이 큰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440원을 넘어서는 등 한은의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 심리가 안정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변동성에 유의하며 조심스럽게 대응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