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연준맨들 매파 발언 속 달러지수 강보합...1430원 전후 수준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0407303001378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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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연준맨들 매파 발언 속 달러지수 강보합...1430원 전후 수준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4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데 연동한 새벽종가(1431.3원)보다 소폭 하락한 1430원 전후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연준) 목표치(2%)를 상회하는 만큼 12월 회의에서 어떻게 할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역시 “지난주 금리인하 결정을 지지하지만, 12월 회의를 두고는 열려 있다”고 전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도 “12월 금리인하에 대해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연준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긴축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로 전월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예상치 49.5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금리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34일째 이어지고 있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를 주시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15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5% 높아진 99.8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4% 낮아진 1.152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9% 내린 1.313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11% 오른 154.1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상승한 7.126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9%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로 대부분 상승했다. 엔비디아, 아마존 등이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기술주 강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다만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온 데 따른 부담감에 지수들 오름폭은 제한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1% 상승, 배럴당 61달러 대로 올라섰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의 핵심 8개국이 주말에 열린 회상회의에서 내년 1분기 추가 증산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28.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9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28.80원) 대비 1.2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제자리 걸음한 데 연동하며 1430원 전후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