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31 (금)

(상보)[뉴욕-원유]WTI 0.2% 상승...미중 합의 속 OPEC+ 증산 우려

  • 입력 2025-10-31 06:3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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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상승, 배럴당 60달러 대를 유지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예상 수준에 그친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 증산 가능성이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09포인트(0.15%) 오른 배럴당 60.5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8센트(0.1%) 높아진 배럴당 65.00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매파적 금리인하를 단행한 영향이 계속된 가운데, 대형기술주 실적 실망이 지수 전반을 압박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가 전술적 휴전에 그치는 등 협상 결과가 예상 수준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88포인트(0.23%) 낮아진 47,522.1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8.25포인트(0.99%) 내린 6,822.3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77.33포인트(1.57%) 하락한 23,581.44를 나타냈다.

전일 열린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미국이 펜타닐 관련 대중 관세를 10%포인트 낮추기로 했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이 3년 동안 매년 2500만톤 규모 미국산 대두를 구매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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