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31 (금)

[외환-마감] 엔화·위안화 약세 속 1420원 중후반대로 상승폭 넓혀

  • 입력 2025-10-30 15:5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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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엔화·위안화 약세 속 1420원 중후반대로 상승폭 넓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20원 중후반대로 상승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30일 오후 3시 31분 현재 전장보다 5.9원 오른 1426.9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에 연동하며 1420원 초반대 소폭 상승한 수준에 머물다가 엔화와 위안화가 약세폭을 넓히면서 달러/원이 오후 2시 이후로 상방 압력을 받았다.

달러/원은 간밤 한미협상 타결 소식으로 하방 압력을 받은 새벽종가(1421.0원)보다 소폭 오른 142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중협상을 대기한 가운데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혼조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1420원 초반대에서 소폭 상승을 보이다 오후 2시 이후부터 1420원 중후반대로 상승폭을 넓히는 모습이었다.

간밤 강세를 보였던 달러지수 영향으로 1425원 전후 수준에서 시작했다. 이날 달러지수가 소폭 반락하면서 달러/원이 초반보다 상승폭을 일부 좁히기도 했다.

고점 네고 물량이 출회하며 한때 1410원 후반대로 하락 전환했다.

다만 예상에 부합한 미중 회담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저점 매수와 엔화, 위안화 약세 등에 연동하며 달러/원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4%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7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9% 내린 99.04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7%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7% 상승을 나타냈다.

■ 한미협상 타결 vs 달러지수 강세...1420원 초반대 레벨 낮춰 시작

달러/원은 간밤 한미협상 타결 소식으로 하방 압력을 받은 새벽종가(1421.0원)보다 소폭 오른 142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중협상을 대기한 가운데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간 진행된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3.75~4.00%로 25bp 낮춘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2년부터 진행한 자산축소 프로그램도 12월1일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금리인하 결정에 스티븐 미란 이사가 50bp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했고, 제프리 슈미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FOMC는 성명에서 “경제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회의가 끝난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12월 추가 금리인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위원들 사이에 정책향방을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한·미 양국이 3500억달러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는 현금 투자로, 1500억달러는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MASGA 프로젝트)에 투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2000억달러 현금 투자는 연간 200억달러 상한을 설정,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수익률 전반이 급등하자, 달러인덱스도 보조를 맞췄다.

■ 엔화와 위안화 약세 속 오후 중반 이후 1420원 중후반대로 상승폭 확대

달러/원은 장중에는 1420원 초반대에서 소폭 상승을 보이다 오후 2시 이후부터 1420원 중후반대로 상승폭을 넓히는 모습이었다.

간밤 강세를 보였던 달러지수 영향으로 1425원 전후 수준에서 시작했다. 이날 달러지수가 소폭 반락하면서 달러/원이 초반보다 상승폭을 일부 좁히기도 했다.

고점 네고 물량이 출회하며 한때 1410원 후반대로 하락 전환했다.

다만 예상에 부합한 미중 회담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저점 매수와 엔화, 위안화 약세 등에 연동하며 달러/원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4%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7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9% 내린 99.04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7%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7%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한미협상 타결 소식으로 하방 압력을 받은 새벽종가(1421.0원)보다 소폭 오른 142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수급에 따라 1420원 초반대 소폭 상승을 보이다 엔화와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며 1420원 중후반대로 상승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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