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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트럼프 "오늘 무역협정 서명할 수 있을 것 같아"..시진핑 "중미관계 안정적인 우호관계 유지할 것"

  • 입력 2025-10-30 11:3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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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트럼프 "오늘 무역협정 서명할 수 있을 것 같아"..시진핑 "중미관계 안정적인 우호관계 유지할 것"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오전 부산 김해국제공항 의전실 '나래마루'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본격적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미 관계 개선과 무역협정 타결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를 잇따라 내놨다.

시진핑 주석은 “중미 관계는 안정적이고 우호적인 방향으로 유지돼야 한다”며 “두 경제대국 간 가끔 갈등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지만, 협력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발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시한 경제 비전과 궤를 같이하며, 양국이 함께 번영하고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양국 정상회담을 갖기 위한 필요한 요건이 충족됐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계 평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자지구 휴전과 캄보디아-태국 협정 등에도 공헌했다”며 “양국은 강대국으로서 국제사회에 큰 책임을 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악수하며 "매우 성공적인 회담이 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을 향해 "그는 매우 강한 협상가이다"며 "그것은 어렵다. 우리는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주요 2개국(G2) 간 경제·무역 현안을 논의하고 양국 관계의 안정적 관리 방안을 포함한 포괄적 협정 체결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은 미·중 갈등이 장기화된 가운데 양측이 관계 정상화를 모색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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