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미중 협상 진전 속 위험선호...1430원 초반대 하락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2909072607479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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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미중 협상 진전 속 위험선호...1430원 초반대 하락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내린 1432.3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2.05원 낮은 1430.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7%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3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1% 낮은 98.614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간밤 미국발 위험선호로 새벽종가(1432.7원)보다 소폭 내린 1430원 초반대에서 시작하고 있다.
간밤 시장은 FOMC 회의를 대기한 가운데서도 빅테크 실적과 미중 협상 기대감이 지속되며 위험선호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보합 수준에 머문 가운데 미국 주식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펜타닐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수출을 단속하는 대가로 대중 관세 인하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이 실제로 매우 잘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일본 엔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달러인덱스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FOMC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29일 달러/원은 AI 랠리 재점화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 월말 네고, 엔화 강세가 주도하는 약달러에 하락을 예상한다"며 "밤사이 뉴욕증시가 APEC 미중 무역협상 낙관, 연준 금리인하 기대를 호재로 상승하면서 어제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한 국내증시 외국인 투심도 재차 순매수로 전환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최근 외국인 자금 유입이 달러를 팔고 원화로 바꾸는 비중보다 달러를 담보로 맡기고 원화를 융통하는 FX스왑 조달이 더 많다는 분석도 있으나 일단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수는 원화 강세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요인이라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월말 수출, 중공업체 네고 고점 매도도 환율 하락압력 확대를 견인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10월 들어 미국 주식 비중을 대거 늘리고 있는 서학개미 환전 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내외 매도 우위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수요에 상쇄되어 1,420원 후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