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미중 협상 진전 속 위험선호...1430원 전후 하락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2907401403404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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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미중 협상 진전 속 위험선호...1430원 전후 하락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9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발 위험선호로 새벽종가(1432.7원)보다 소폭 내린 1430원 전후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FOMC 회의를 대기한 가운데서도 빅테크 실적과 미중 협상 기대감이 지속되며 위험선호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보합 수준에 머문 가운데 미국 주식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펜타닐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수출을 단속하는 대가로 대중 관세 인하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이 실제로 매우 잘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일본 엔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달러인덱스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FOMC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0% 낮아진 98.69에 거래됐다.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가운데,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소폭 강했다. 유로/달러는 0.07% 높아진 1.165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6% 내린 1.327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53% 하락한 152.06엔에 거래됐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가타야마 사츠키 일본 재무상과의 회담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한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 낮아진 7.095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4%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상승,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엔비디아가 5% 뛰며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음날부터 본격 발표되는 빅테크 실적 기대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관측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9% 하락, 배럴당 60달러 대로 내려섰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 증산 가능성이 유가를 강하게 압박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29.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8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37.70원) 대비 6.00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지속된 위험선호 장세에 연동하며 1430원 전후 수준으로 하락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