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좁은 폭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3.97%대에 머물며 전일과 변동이 없었다.
다음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대기모드가 나타났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과 동일한 3.979%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1bp(1bp=0.01%p) 높아진 3.494%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5bp 낮아진 4.542%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8bp 내린 3.611%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0.7bp 오른 2.627%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405%로 변동이 없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상승,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엔비디아가 5% 뛰며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음날부터 본격 발표되는 빅테크 실적 기대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관측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1.78포인트(0.34%) 높아진 47,706.3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5.73포인트(0.23%) 오른 6,890.8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0.04포인트(0.80%) 상승한 23,827.49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펜타닐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수출을 단속하는 대가로 대중 관세 인하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이 실제로 매우 잘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9% 하락, 배럴당 60달러 대로 내려섰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 증산 가능성이 유가를 강하게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16달러(1.89%) 하락한 배럴당 60.1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22달러(1.9%) 내린 배럴당 64.4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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