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10월 기업심리지수(90.6) 전월비 1.0p 하락...영업일수 감소, 환율 상승 영향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0월 기업심리지수(CBSI)가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5년 10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10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는 전월대비 1.0p 하락한 90.6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로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원자재 구입비용 증가 등으로 제조업이 하락하고 비제조업도 명절 수요 효과 소멸 등으로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악화된 영향을 받았다.
다만 11월 기업심리지수 전망은 전월대비 2.6p 오른 91.1로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10월중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2.4로 전월에 비해 1.0p 하락했지만 다음달 전망 CBSI는 92.6으로 전월에 비해 3.2p 상승했다.
10월 실적은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고, 다음달 전망은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제조업 실적은 생산(기여도 -0.8p) 및 제품재고(기여도 -0.6p) 등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10월중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89.5로 전월에 비해 1.0p 하락했지만, 다음달 전망 CBSI는 90.2로 전월에 비해 2.3p 상승했다.
비제조업 실적은 자금사정(기여도 -1.0p) 및 채산성(기여도 –1.0p) 등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업심리지수(CBSI, Composite Business Sentiment Index)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조업 경기실사지수 업황BSI 10월중 실적은 68로 전월에 비해 2p 하락하였으나, 다음달 전망(71)은 전월에 비해 3p 상승했다.
10월 실적은 1차금속(업황 –16p, 신규수주-10p), 금속가공(업황 -9p, 생산 -14p), 고무·플라스틱(생산 -10p, 신규수주 –6p) 등을 중심으로 악화됐다.
1차금속은 원자재 가격 상승,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영향을 받았고, 금속가공은 전방산업인 건설업의 부진,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자재 부담 증가, 고무·플라스틱은 영업일수 감소, 자동차, 가전제품 등 전방산업의 수요가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11월 전망은 자동차(업황 +10p, 자금사정 +13p), 화학물질·제품(생산 +13p, 신규수주 +9p), 전자·영상·통신장비(업황 +6p, 신규수주 +8p)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비제조업 경기실사지수 업황BSI 10월중 실적은 70으로 전월에 비해 2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71)도 전월에 비해 4p 상승했다.
10월 실적은 도소매업(자금사정 -7p, 채산성 -7p), 정보통신업(채산성 -6p, 자금사정 -4p) 등을 중심으로 악화됐다.
도소매업은 명절수요 선 반영, 영업일수 감소, 환율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증가한데, 정보통신업은 영상물 제작 및 방송업체를 중심으로 악화된 영향을 받았다.
11월 전망은 운수창고업(업황 +8p, 채산성 +10p), 도소매업(업황 +5p, 매출 +4p), 전기, 가스, 증기(업황 +12p, 채산성 +10p)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3.1p 상승한 94.4을 기록해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10월 ESI 순환변동치는 93.6으로 전월에 비해 0.7p 상승해 6개월 연속 상승했고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합) 10월 기업심리지수(90.6) 전월비 1.0p 하락...영업일수 감소, 환율 상승 영향
이미지 확대보기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