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02 (일)

4분기 국내은행 대출태도 가계 중심 강화...비은행금융기관도 대출태도 강화 기조 유지 - 한은

  • 입력 2025-10-27 12:0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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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서 올해 4/4분기 중 국내은행의 대출태도가 가계 부문을 중심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계대출은 6.27 대책과 올해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 감축, 주담대 한도 제한, 스트레스 금리 상향 조정 등 등 후속 대책 영향으로 주택관련대출 및 신용대출 모두 대출태도가 강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대출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은행의 신용위험은 기업과 가계 모두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신용위험은 국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지속 및 업황 부진에 따른 수익성 저하 우려 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신용 경계감이 지속될 전망됐다.

가계의 신용위험도 취약차주 중심의 건전성 악화 우려 등으로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은행의 대출수요는 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대출수요는 운전자금 및 유동성 확보 수요 등으로 대기업, 중소기업에서 모두 증가할 전망됐다.

가계 대출수요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주택관련대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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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금융기관의 4/4분기중 대출태도는 대체로 강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가계부채 관리 강화, 비은행권의 높은 연체율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업권에서 대출태도 강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6.27 대책 이후 가계의 주택자금대출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비은행권 비중이 높은 신용대출(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고 카드론 등을 적용범위에 포함)에 대한 관리가 강화됐다.

신용위험은 차주의 채무상환 능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호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을 중심으로 전분기에 이어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출수요는 기업 시설자금 및 가계 주택자금을 중심으로 소폭 둔화될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2025년 9월중 총 203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우편 조사 및 인터뷰 방식으로 서베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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