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확정 소식이 나온 가운데, 양국 무역협상 진전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에너지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4.20포인트(0.31%) 오른 4만6734.6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9.04포인트(0.58%) 상승한 6738.4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01.40포인트(0.89%) 높아진 2만2941.80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와 산업주가 1.3%씩, 소재와 정보기술주는 1%씩 각각 올랐다. 반면 필수소비재주는 0.4% 내렸다.
개별 종목 중 국제유가 급등 속에 에너지주인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1.1% 및 0.6% 각각 올랐다. 테슬라는 실적 부진에도 2.3%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1% 높아졌다. 반면 IBM은 실적 실망감에 0.9%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30일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29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5.6% 상승, 배럴당 61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국의 러시아 석유기업 제재 소식에 유가가 강한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3.29달러(5.62%) 오른 배럴당 61.7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40달러(5.4%) 높아진 배럴당 65.9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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