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전] 국채선물 약보합권 유지...기준금리 동결 후 총재 발언 대기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23일 오전장에 등락 속에 약보합권을 유지했다.
코스콤(3107)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내린 106.89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1틱 하락한 118.12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2년물 중심 상승 속에 등락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1.0bp 오른 2.565%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1.5bp 상승한 2.875%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1.4bp 상승한 2.774%에서 매매됐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미중 무역긴장 재점화 우려, 양호한 국채 20년물 입찰 등으로 하락에도 금통위 경계감으로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해 1432원을 웃도는 등 고환율 부담도 이어졌다.
이후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며 가격이 반락해 약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4570계약 이상, 10년을 214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지만 이미 예상된 결과라는 점에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한은은 지난 5월 기준금리를 2.50%로 인하한 후 금융안정에 초점을 맞추며 3차례 연속 동결했다.
금융안정 이슈로 만장일치 동결 전망이 우세했던 만큼 소수 금리인하 여부 등 향후 금리인하 시그널에 주목하며 약보합권에서 제한적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한은이 2.50%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소수 인하 의견 여부와 함께 총재 멘트에 따라 다소 출렁거림이 예상되어 아직은 방향성을 얘기하기가 어려운 장"이라고 밝혔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오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2.50%로 동결했는데 예상된 결과라는 점에서 시장 움직임도 제한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향후 금리인하 시그널에 따라 위로든, 아래로든 변동성이 나타날 것 같다"며 "총재 발언을 대기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