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미국 CPI 대기 속 1430원 전후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2307353703640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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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미국 CPI 대기 속 1430원 전후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3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CPI 발표를 대기하며 새벽종가(1431.0원)와 비슷한 1430원 전후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미중 미국 CPI 발표를 대기하면서도 미국이 대중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을 검토한다는 소식을 주목했다. 이에 달러지수가 제자리 걸음에 그친 가운데 미국주식은 약세를 보였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중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 소프트웨어가 포함되거나 이를 이용해 제작된 제품의 대중 수출 제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방침 등에 대응한 조치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사흘 동안 연일 상승한 달러인덱스는 주 후반 미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1% 낮아진 98.92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05% 높아진 1.160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8% 내린 1.3357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전년 대비 3.8% 올라 예상치(+4.0%)를 하회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04% 오른 151.9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변동이 없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보합 수준인 7.126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2%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이 대중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양국 무역긴장 재점화하며 시장 전반이 압박을 받았다. 넷플릭스 등이 실적 실망감에 급락하는 등 기술주가 하락 흐름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2% 상승, 배럴당 58달러 대로 올라섰다.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한 점이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29.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29.80원) 대비 1.6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CPI 발표를 대기하며 1430원 전후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