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22 (수)

[채권-오전] 국채선물 10년 보합권 반락...금통위 대기 모드 속 외인 10선 매도

  • 입력 2025-10-21 10:41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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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37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37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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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21일 오전장에 10년이 반락해 보합권으로 되돌렸다.

코스콤(3107)에 따르면 오전 10시 37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오른 106.87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4틱 상승한 118.01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반등해 3년 이하가 상승하는 등 구간별로 엇갈렸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0.3bp 오른 2.578%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0.3bp 하락한 2.889%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1.2bp 하락한 2.775%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이어지며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3.10bp 내린 3.9790%를 기록해 하루 만에 다시 4%를 밑돌았고 커브는 플래트닝됐다.

다만 전일 한은 총재의 부동산 경계 발언 여파가 이어지며 가격이 반락해 보합권으로 되돌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매수에 나섰지만 10년 매도에 나서며 가격 지지력도 약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3560계약 이상 순매수했고, 10년은 192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높아진 금리 레벨에도 한은 총재의 전일 부동산시장 경계 발언 여파에 따른 연내 금리인하 불확실성도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국내 주가가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가 이어진 전 점도 부담이 됐다.

KOSPI는 1.9% 이상 상승해 3890선에 근접했다.

시장의 10월 금통위의 금리 동결을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인 만큼 총재 발언 등을 통해 향후 금리인하 시그널 여부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구간별로 엇갈리며 보합권에서 등락해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전반적으로 뚜렷한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 금통위를 대기하며 제한적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10월 금통위는 동결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11월은 동결과 25bp 인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전일 강세를 보였지만 국내시장은 금통위를 앞두고 눈치보는 모습"이라며 "금통위 총재 발언을 듣고 움직이려는 분위기가 강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전일 미국 금리가 하락했지만 미중, 한미 무역협상 기대 속 위험 선호로 강세가 제한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은 총재의 유동성을 늘려 부동산 불을 지피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10월 금리 동결은 기정사실화 된 것 같다"며 "결국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시그널 여부가 관건이라는 점에서 금통위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제한적 등락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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