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03 (월)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2% 상승…美中갈등 완화 속 CPI 대기

  • 입력 2025-10-21 07:19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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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완화 조짐을 보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 후반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7% 높아진 98.6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0% 낮아진 1.164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6% 내린 1.340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06% 오른 150.72엔에 거래됐다.

미중 갈등 완화 조짐 속에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하락한 7.124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 역시 미 달러화에 0.31%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3% 이하로 동반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정보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애플이 4% 가까이 급등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완화 조짐과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해소 기대도 시장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5.97포인트(1.12%) 상승한 4만6706.5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1.12포인트(1.07%) 오른 6735.1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10.57포인트(1.37%) 높아진 2만2990.54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시진핑 중국 주석과 곧 만나 환상적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온건파 의원들이 나서면 이번 주 중 정부 재개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약보합 수준을 기록, 배럴당 57달러 대에 머물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 완화 조짐과 원유시장 공급과잉 우려 지속이 맞물린 영향이 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02달러(0.03%) 내린 배럴당 57.5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8센트(0.46%) 하락한 배럴당 61.01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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