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전] 국채선물 10년 낙폭 축소...美금리 상승 소화 속 외인 선물 매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20일 오전장에 약세 출발 후 10년물이 낙폭을 축소했다.
코스콤(3107)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8틱 내린 106.84에서 큰 움직임이 없었고,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7틱 하락한 117.95에서 매매되며 출발수준대비 15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3년물 중심 상승 속에 등락했고 2년은 2.50%를 웃돌았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3.9bp 오른 2.579%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2.1bp 상승한 2.893%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1.8bp 상승한 2.786%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가 미 지역은행 부실대출 우려가 완화되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강경 기조 후퇴에 따른 주가 상승 등 위험 선호 심리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미 지역은행 부실대출 우려가 누구러지며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됐고 미국채 10년 금리는 하루 만에 4%를 웃돌았다.
이후 장중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늘리면서 10년 국채선물 위주로 낙폭을 축소했다.
다만 국정감사에서 한은 총재의 부동산 관련 경계 발언 여파로 다소 낙폭을 확대하기도 하는 등 등락세가 이어졌다.
이창용 총재가 국정감사관련 인사말을 통해 "수도권 주택시장이 다소 진정되었지만 9월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다시 과열 조짐을 나타내고 있고 향후 가계대출 흐름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증대되었다"고 밝혔다.
이후 한은 총재가 유동성 늘리면서 부동산 불을 지피는 역할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단기적으로 상황에 따라 기준금리 조정을 시사하면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일부에서는 총재의 국감 발언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겠지만 금통위를 앞두고 있는 만큼 관련 발언들에 따라 시장이 다소 출렁일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전반적으로 미국 금리 상승에 연동된 약세 흐름 속에 국정감사 총재 발언, 외국인 선물 매매 등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국정감사에서 총재의 발언은 원론적 수준이 그칠 것이나 부동산 관련 질문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은 총재 발언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겠지만 금통위를 앞두고 있는 만큼 관련 발언들에 따라 시장이 다소 출렁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지역은행 부실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지난 금요일 강해졌던 부분이 일부 후퇴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절대금리 레벨은 나쁘지 않지만 11월 금리인하를 자신하기도 어려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외국인 의 선물 순매수로 시장이 반등한 상황이지만 오늘 국정감사 총재 발언이나 최근 외국인의 장중 왔다갔다하는 투자 패턴을 감안하면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