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20일 "한은 기준금리는 10월보다 11월에 인하되겠지만 한국 기초 체력보다 높은 금리가 유지되고 있어 경제 주체별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홍철 연구원은 "이번주 금통위가 매파적이더라도 금리 동결 이후 불확실성 해소 차원의 채권 저가매수가 유입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도 하향세인 반면 한국의 중장기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도 원화채 매력을 높인다"고 밝혔다.
유동성에 기반한 모든 것의 랠리와 중앙은행의 긴축은 이율배반적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Fed, ECB, BoE, BoJ 모두 강력한 양적 긴축을 진행해 왔지만 동시에 비예금금융기관은 초월적 유동성을 그림자 금융으로 공급해왔다"면서 "올해 진행된 약달러 헤지 거래를 FX스왑을 통한 달러 대출로 글로벌 유동성을 폭증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 규제는 이를 회피하기 위한 창의성의 불을 지폈고 우리는 통제불가한 괴물이 지하에 얌전히 있기를 기도해야 한다. 미국채, 달러/원 환율이 모두 유동성 부족과 무역협상의 영향권에 있어 변동성이 클 수 있다"면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하향 트렌드를 유지하는 가운데 반등 가능 상단은 4.10% 부근"이라고 주장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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