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22 (수)

(상보)[뉴욕-채권]10년금리 4.00%대로↑…위험선호에 상방 압력

  • 입력 2025-10-20 07:0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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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00%대로 올라섰다.

미 지역은행 부실대출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강경 기조가 후퇴하면서 뉴욕주식시장이 오르자, 수익률 전반도 상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오후 4시 5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5bp(1bp=0.01%p) 높아진 4.008%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3.7bp 오른 3.468%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5bp 상승한 4.600%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4.2bp 높아진 3.592%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0.9bp 오른 2.585%를 기록했다. 유로존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최종치가 전년 대비 2.2% 올라 예상치에 부합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537%로 3.5bp 상승했다. “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신중히 조절해야 한다”는 휴 필 영란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발언이 나왔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대 동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 금융사의 실적 서프라이즈 속에 지역은행 부실대출 우려가 다소 누그러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강경 기조가 후퇴한 점도 시장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37포인트(0.52%) 높아진 4만6190.6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4.94포인트(0.53%) 오른 6664.0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7.44포인트(0.52%) 상승한 2만2679.97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100%의 추가 대중 관세는 지속 불가능하다”며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 전 취재진에게 “중국은 157% 관세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관세 때문에 미국이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1% 상승, 배럴당 57달러 대를 유지했다. 전일까지 사흘 연속 내리며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후 이날은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14% 오른 배럴당 57.5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38% 상승한 배럴당 61.2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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