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14.70원에 최종 호가됐다.
1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17.90원) 대비 1.0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프랑스 정국 안정 기대 속에 유로화가 강해지자 달러인덱스는 밀려 내려갔다. 미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급락과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비둘기 발언도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7% 낮아진 98.3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35% 높아진 1.1690달러를 나타냈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에 대한 하원 불신임투표들이 모두 부결됐다.
파운드/달러는 0.22% 오른 1.343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41% 내린 150.44엔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타무라 나오키 일본은행(BOJ) 이사가 "기준금리를 중립 수준에 좀더 가까워지도록 올려야 한다"고 한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하락한 7.124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5%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