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16일 오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190억달러)의 청산이 일어나자 옵션시장에서 주요 암호화폐의 또 다른 급락에 대비해 풋(매도)옵션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부진했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들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이 다시 고조된 가운데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작용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후반 암호화폐 시장은 미·중 간 긴장이 높아진 영향으로 최근 강세분을 반납하는 급락세를 보인 바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10월 초반까지는 강세폭을 확대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과 프랑스의 재정 적자 문제 등 정치·경제적 위기로 인해 안전한 투자처를 찾으려는 심리와 함께 매수세가 암호화폐 시장으로 쏠린 데 기인했다.
코스콤 CHECK(880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시 15분 현재(한국 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0.4% 내린 11만15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 12만6200달러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이더리움은 1.5% 내린 4025달러를 기록 중이다. 솔라나는 3.5%, 리플은 2.3% 하락을 보이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