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신동수 기자] 시중 통화량이 8월에도 전년대비 증가세가 이어졌고 증가폭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5년 8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8월 광의통화(M2)평잔(원계열 기준)은 전년동월대비 8.1% 증가했다.

지난 5월 6.5%, 6월 6.7%, 7월 7.1%에 이어 넉 달 연속 확대 추세가 이어졌다.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는 전월대비 1.3% 늘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수익증권,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및 정기예적금 등이 증가했다.

수익증권('25.7월 +15.3조원→7월 +12.8조원)은 채권형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7.1조원→+14.3조원)은 지방정부 재정집행 자금 일시 예치 및 투자대기성 자금 유입으로, 정기예적금(+0.4조원→+8.3조원)은 일부 은행의 예대율 관리목적 예금 유치 등으로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25.9조원, 수익증권 및 정기예적금 중심), 가계 및 비영리단체(+16.9조원, 수익증권 및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기타금융기관(+10.4조원, 정기예적금) 및 기타부문(+4.6조원, 정기예적금 및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모두 증가했다.

한편 협의통화(M1) 평잔(sa 기준, 1,312.8조원)은 전월대비 1.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원계열 기준)로는 7.3% 늘어 17개월 연속 증가했고 증가폭도 확대됐다.

금융기관유동성(Lf,평잔)(이하 sa 기준, 5,970.6조원)은 전월대비 1.1% 증가(0.6%→1.1%)했고, 광의유동성(L,말잔, 7,458.4조원)은 전월말대비 0.6% 증가(0.8%→0.6%)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