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18 (목)

(상보) 엔비디아 4.4% 내리자 반도체지수 2.3% 하락

  • 입력 2025-10-15 08: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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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4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4% 급락했다. 반도체 지수도 2% 급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4.4% 내린 180.03달러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됐다.

이날 중국 상무부가 관련 산업 이익 보호를 위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제재를 가하고, 미중 양국은 자국에 정박하는 상대국 선박에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장 막판 자신의 SNS에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 중단 결정을 두고 "경제적으로 적대적인 행위"라며 “식용유 및 기타 교역 품목과 관련된 중국과의 거래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적기도 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월간 기준으로 1월 10.6%, 3월 13.2% 하락했지만 지난 5월 24%, 6월 들어 16.8% 상승했다. 7월 들어서도 12.6%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이후 8월 2.1% 하락하며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9월 7.1% 상승하며 한 달만에 상승으로 전환했지만 10월 들어서는 3.5%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연간 기준 134달러에서 180달러로 상승해 34.1%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섹터내 종목들 주가는 30개 종목 가운데 7개는 상승하고 23개는 하락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2.28% 하락한 6570.32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브로드컴(-3.5%), TSMC(-2.3%), ASML(-0.2%), AMD(0.8%), 퀄컴(약보합)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AMD는 오라클과 칩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호재로 소폭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0.7% 이하로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이 다시 고조하면서 정보기술주 낙폭이 두드러졌다. 은행 실적 호조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02.88포인트(0.44%) 오른 46,270.46에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41포인트(0.16%) 낮아진 6,644.3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2.91포인트(0.76%) 내린 22,521.70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필수소비재주가 1.7%, 산업주는 1.2%, 금융주는 1.1% 각각 올랐다. 반면 정보기술주는 1.6% 내렸다.

개별 종목 중 희토류 관련주인 에너지퓨엘스와 MP머티리얼스는 30% 및 3.9% 각각 올랐다. 실적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웰스파고는 7.2%, 씨티그룹은 3.9% 각각 높아졌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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