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14 (화)

(상보) JP모간, AI·조선·희토류·원자력 산업 육성 10년간 100억불 투자

  • 입력 2025-10-14 10:4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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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JP모간이 미국 국익에 중요한 기업에 투자하고 직접 지분을 확보하는 10년간의 대규모 계획을 발표했다.

JP모간은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방위·항공우주, 인공지능(AI)·양자컴퓨팅 등의 ‘첨단 기술’, 배터리 등 에너지 기술, 공급망 및 첨단 제조 등 4대 분야에 10년간 최대 1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 계획은 ‘안보와 회복력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는 성명에서 “미국은 핵심 광물과 제품, 제조 부문에서 신뢰할 수 없는 해외 공급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된 것이 명백해졌다”며 “이들 모두는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JP모간은 그간 이미 관련 기업에 자금 조달과 대출을 진행해왔다. 다만 이번 계획은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국가적 전략과 연계한 투자 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의미가 있다.

이번 발표는 지난주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발표한 직후 나왔으며, 이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를 강화한 데 따른 시장 충격과 맞물렸다.

다이먼 CEO는 “미국은 과도한 규제, 관료적 지연, 정당 간 교착 상태 등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P모간은 4대 주요 분야 내에서 27개 세부 산업에 대한 자문, 금융 지원, 투자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노소재, 자율 로봇, 우주선 및 우주 발사, 원자력·태양광 에너지 등 다양한 영역이 포함된다.

다이먼은 “미국 경제의 강점과 회복력이 곧 국가 안보의 기반”이라며 “생명을 구하는 의약품과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 국가 방위, AI 기반 에너지 시스템 구축,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 기술 발전을 포함한 노력이 이번 프로젝트에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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