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13일(현지시간) 브로드컴 주식 가격이 10% 급등했다. 이에 반도체지수도 5% 급등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9.88% 오른 356.70달러로 마감했다.
오픈AI와 브로드컴은 이날 맞춤형 AI 가속기 10기가와트(GW) 규모를 공동 개발 생산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소화됐다.
이날 발표된 협력 방안에 따르면 오픈AI는 AI 가속기를 설계하고, 브로드컴은 이더넷과 기타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10GW 규모 AI 반도체를 생산해 이를 바탕으로 거대한 AI 슈퍼컴퓨터(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브로드컴 주가는 월간 기준으로 1월 -4.6%, 2월 -9.9%, 3월 -15.8%로 3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이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연속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10월 들어서도 13일 현재까지 8.1% 월간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 종목 주가는 연간 기준 231.8달러에서 356.7달러로 상승해 55%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섹터내 종목들 주가는 29개 종목이 상승하고 1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4.93% 상승한 6723.46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엔비디아(2.8%), 브로드컴(9.9%), TSMC(7.9%), ASML(5.2%), AMD(0.7%), 퀄컴(5.3%)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는 모두 강세를 보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2.2%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우려가 완화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주말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갈등에 유화적 태도를 보인 점이 주목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전 거래일 낙폭이 가장 컸던 정보기술주 반등폭이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7.98(1.29%) 높아진 46,067.5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2.21포인트(1.56%) 오른 6,654.7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90.18포인트(2.21%) 상승한 22,694.61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정보기술주가 2.5%, 임의소비재주는 2.3%, 통신서비스주는 1.8% 각각 올랐다. 반면 필수소비재주는 0.4% 내렸다.
개별 종목 중 테슬라는 중국 기가팩토리 생산량 증가 소식에 5.4% 뛰었다. 엔비디아는 미중 무역갈등 완화에 3% 올랐다. 원전주인 오클로도 16% 높아졌고, 양자주인 리게티 역시 25% 상승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