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이번 주식 강세장은 AI 사이클이 붕괴하면서 막을 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김성환 연구원은 "AI와 연관된 활동은 금년 전체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지경으로 강화됐고 소비는 자산효과에 연동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보통 강세장이 끝나는 방식은 두 가지다. 경기 침체가 도래하던가, 아니면 주도 산업이 붕괴하는 것"이라며 "현재 미국의 AI 업황은 고용/정책/금리/물가/관세 같은 요소들과 무관하게 전개되고 있기에 이런 요소들로 AI 사이클과 강세장이 붕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심지어 주가가 버블화되면 시장금리 상승조차 주가 하락 요인이 되기 어렵다. 그보다는 과잉투자 경쟁이 극에 달하면서 끝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 강세장이 Capex 사이클 위에서 구성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1999년 닷컴버블과 2020년 팬데믹 버블 당시 기술주 랠리도 과잉투자가 심화된 이후 기업들이 적자 폭을 줄이지 못하면서 결국에는 붕괴했던 경험을 떠올려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1999년과 2020년 보였던 과잉투자의 징후들로, 1) PSR 밸류에이션의 득세와 2) 매출 고성장 중심 마진 하락, 3) IPO 호황을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강세장 후반부 시장이 점차 매출 고성장을 선호하게 되면 PSR 밸류에이션이 득세하는데, 이는 기업들에게 이익보다 매출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신호를 준다. 그러면 기업들은 지출을 늘리면서 매출을 올리려하고, 이 과정에서 마진 개선은 더뎌지거나 적자가 지속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보통 IPO 호황이 같이 조합되는데 이는 플레이어 과잉의 징후라고 했다.
그는 "1999년과 2020년의 경험을 돌아보면, 이 조합이 갖춰지기 전에 나오는 우려와 조정은 강세 mind로 접근이 가능했다. 현재 이 조합은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 관세와 AI의 연관성 부재
김 연구원은 "올해 내내 관세와 AI의 연관성 부재가 확인돼 중기 관점에서 주식 낙관적 시각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주 금요일 뉴욕 주가 하락을 불러왔던 헤드라인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에 반발한 트럼프가 중국에 100% 이상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협박을 가했다는 것"이라며 "비록 주식시장이 실적과 유동성으로 동시에 무장했지만, 4월 이후 랠리가 지속되는 과정에서 기술적 부담은 한번도 해소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 같은 위협은 시장이 하락할 좋은 구실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하락이 길어지거나 상승 추세가 부러질 요소로 간주할 이유는 아직 없다고 했다.
그는 "현재 실적 개선은 자유무역이 아니라 AI Capex이 주도하고 있고, 관세가 시행된 4월 이후 AI Capex는 오히려 상향조정되면서 양자간의 연관성이 크지 않음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면서 "관세로 인해 타격은 이익에서 비중이 크지 않은 소비재에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의 상승 추세는 실적이 결정한다. 이번 하락을 단기적 요소로 인식하고 중기적 낙관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식 강세장, 막 내리기 위해선 AI 사이클 붕괴해야 - 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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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식 강세장, 막 내리기 위해선 AI 사이클 붕괴해야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