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신동수 기자]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9월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9월말 외환보유액은 전월말 대비 57.3억달러 증가한 4,220.2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증가 전환 후 넉 달 연속 증가했고 지난 2023년 4월(4,266.8억달러) 이후 2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운용수익 증가, 분기말 효과로 인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밝혔다.
자산별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84.2억달러(89.7%), 예치금 185.4억달러(4.4%), SDR 157.8억달러(3.7%), 금 47.9억달러(1.1%), IMF포지션 44.9억달러(1.1%)에 달했다.


9월말 외환보유액 전월비 57억달러 증가한 4220억달러...넉 달 연속 증가해 29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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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25년 8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163억달러로 10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이 3조 3,222억달러로 계속해서 1위를 고수했다. 이어 일본(1조 3,242억달러)과 스위스(1조 222억달러)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인도(6,954러), 러시아(6,895러), 대만(5,974러), 독일(4,682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4,163달러로 사우디아라비아(4,564억달러), 홍콩(4,216달러)에 이어 10위를 기록했다.
8월중 외환보유고 10위권 국가중 외환보유고가 감소한 국가는 대만과 홍콩 등 2개국에 불과했다.


9월말 외환보유액 전월비 57억달러 증가한 4220억달러...넉 달 연속 증가해 29개월 만에 최고치
이미지 확대보기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