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05 (수)

[채권-오전] 국채선물 10년 위주 낙폭 다소 확대...외인 선물 매도, 환율 상승

  • 입력 2025-10-01 10:45
  • 신동수 기자
댓글
0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일 오전장에 보합권 혼조세 출발 후 반락해 10년물 위주로 낙폭을 다소 확대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내린 106.78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5틱 하락한 117.23에서 매매되며 출발 수준대비 각각 3틱, 11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장중 반등해 20년물 중심으로 상승했고 10년, 30년물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1.1bp 오른 2.594%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1.7bp 상승한 2.957%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0.6bp 상승한 2.833%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전일 미국채 금리가 미국 셧다운(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 우려 주시 속에 단기물 하락, 장기물 상승 등 엇갈린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셧다운 우려에 따른 고용지표 발연 지연 등의 불확실성이 우호적으로 작용했지만 모멘텀은 약했다.

높아진 금리 레벨에 따른 저가 매수 심리에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움직임도 제한됐다.

일부에서는 오늘 거래의 결제일이 10월 10일 이여서 현물거래가 많지 않고 캐리수요도 부진한 모습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전일 모처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다시 순매도에 나서면서 가격이 하락했고 10년 국채선물 위주로 낙폭을 다소 확대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3780계약 이상, 10년을 214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원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한 점도 부담이 됐다.

달러/원 환율은 한미 재무당국간 환율정책 합의 여파와 대미 투자 불확실성으로 상승해 1407원을 웃돌았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세가 주춤하면서 추가 약세가 제한되기는 했지만 추석 연휴를 앞둔 불확실성으로 좀처럼 약세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들이 전일 막판에 매수로 돌아서더니 오늘은 다시 매도에 나서는 등 이해하기 움직임에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거래의 결제일이 10월 10일 이어서 현물거래가 많지 않고 캐리수요도 부진한 모습"이라며 "외국인 수급에 따라 선물 변동성이 좀 커질수 있어 주의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추석 연휴기간 내 WGBI 편입 결과도 있고 아무래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보니 시장은 중립 정도의 포지션으로 넘어가려고 하는 것 같다며 "오늘, 내일 추석 연휴을 앞두고 소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