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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국채선물 약보합 출발 후 낙폭 확대...지표 호조, 금리인하 기대 약화 속 美금리 상승

  • 입력 2025-09-26 09:12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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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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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26일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5틱 내린 106.93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9틱 하락한 117.91에서 매매됐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성장, 고용 등 경제지표 호조로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고 7년물 국채 입찰도 부진하면서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4.16%대로 지난 9월 3일 이후, 2년 금리는 3.68%대로 지난 8월 24일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최종치는 전기 대비 연율 3.8%로 잠정치 3.3%보다 크게 상향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도 21만8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40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저치이자, 예상치 23만5000건을 대폭 밑도는 결과다.

연준위원들간 금리인하 폭과 속도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지만 경제지표 호조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는 크게 약화됐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의 연내 50bp 인하 확률은 58.4%로 전일(73.0%), 1주일전(81.3%)보다 낮아졌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1.55bp 오른 4.164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2년 금리는 4.30bp 상승한 3.647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51.70bp로 축소됐다.

국내시장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된 가운데 금안정 이슈로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요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매매가격은 한 주간 0.19% 올라 상승폭을 확대했다.

한은이 금융여건 완화 과정에서 금융불균형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1400원을 넘어서며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한은의 연이어 주택가격과 가계대출, 환율 변동성 등 금융안정 경계로 한은의 금리인하가 11월로 지연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연내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평가도 엿보였다.

경기가 바닥을 찍고 올라오고 있지만 여전히 저성장 상황임을 감안하면 연내 한 차례 금리인하 기대가 유효한 상황이지만 심리는 좀처럼 회복되지 못했다.

국고채 3년 금리가 3.5%를 넘어서면서 저가 매수세가 기대되지만 뚜렷한 강세 재료를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며 가격이 추가 하락하는 등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0틱 내린 106.88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9틱 하락한 117.81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290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43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3년, 5년물이 다소 큰폭으로 상승했다.

국고채 3년 금리는 2.8bp 상승한 2.558%에, 5년 금리는 2.3bp 상승한 2.698%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개선된 실업지표와 GDP에 추가적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며 단기구간 중심으로 상승한 미국채 금리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월 국발계를 소화하는 가운데 이틀간 3년 국채선물 대량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의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시장이 추가로 밀리는 것 같다"며 "훼손된 심리가 진정되기까지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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