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금리인하 기대 약화 속 달러지수 0.7%↑…1410원 전후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2609094302587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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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금리인하 기대 약화 속 달러지수 0.7%↑…1410원 전후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3원 내린 1409.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장보다 1.3원 높은 141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7%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8% 높은 98.51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한 새벽종가(1409.3원)와 비슷한 수준인 140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보다 양호했던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진 가운데 파운드화 약세도 더해져 달러지수가 강세폭을 넓혔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21만8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40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저치이자, 예상치 23만5000건을 대폭 밑도는 결과이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경제성장률 최종치는 전기 대비, 연율 3.8%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잠정치 3.3%보다 상향 수정된 결과이다.
스티븐 미란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경기위축을 막기 위해 신속히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불안하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상승했다. 미 경제지표 호조로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진 가운데, 영국 재정우려에 따른 파운드화 가치 급락이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26일 달러/원은 분기말 강달러 압박 수위 상승에 1,410원 1차 저항선 테스트를 예상한다"며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가 연준 금리인하 시급성 주장, 성장 동력 훼손 우려를 일거에 불식시킴에 따라 달러 상승압력 확대로 연결됐다. 이에 1,400원 회복에 따른 역내외 롱심리 과열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이며, 역외 롱플레이를 중심으로 주요 저항선으로 꼽는 1,410원, 1,420원 상향 이탈 여부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여기에 환율 추가 상승 경각심이 커지면서 미리 달러를 확보하려는 기업 결제, 투기 목적의 개인 외화예금 증가가 더해지면서 원화 약세 부담을 키울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분기말 네고, 당국 미세조정은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내 결제 및 투기적 달러수요, 역외 롱플레이 주도하에 1,400원 후반대를 중심으로 주요 저항선 돌파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