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17 (금)

[외환-개장] 유로 약세 속 금리 상승..强달러 속 1400원 초반대 시작

  • 입력 2025-09-25 09: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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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유로 약세 속 금리 상승..强달러 속 1400원 초반대 시작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8원 내린 1403.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2.15원 낮은 140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낮은 97.797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한 새벽종가(1403.8원)와 비슷한 수준인 140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독일 경제지표 부진과 연준 관계자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했고, 미국주식은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연쇄적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제 하에 금리인하를 지나치게 앞당기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상승했다. 독일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유로화 약세에 달러인덱스가 밀려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미 국채 수익률이 셧다운 우려로 오른 점도 달러인덱스 상승폭을 한층 키웠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25일 달러/원은 달러 강세와 위험자산 선호심리 약화, 역내 실수요 우위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조정을 보이고 있어 국내증시 투심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위축될 우려가 있다. 특히 외국인 자금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원화 가치를 뒷받침해 줄 만한 의미 있는 수급 유입도 부재하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적극적인 매수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역내 수급에서 우위를 차지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을 자극할 전망"이라며 "다만 수출 및 중공업체의 분기말 네고,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지지한다. 따라서 오늘 환율은 상승 출발한 후에 달러 강세와 위험자산 선호심리 약화에 힘입어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400원대 초반 중심 제한적 상승 시도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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