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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상승폭 확대해 10년물 중심 상승...국고채 금리 2.4~3.8bp↑

  • 입력 2025-09-24 15:53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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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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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채권금리가 24일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10년물 중심으로 큰폭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2.4~3.8bp 상승했고 2년, 3년물은 지난 7월 초반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전일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외국인이 대규모 국채선물 매도에 나선 영향을 받았다.

한은의 연이은 금융안정 경계로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심리가 위축된데다 예상을 상회한 CPI로 호주 국채금리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급등하면서 장중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밀리면 사자 심리에도 좀처럼 강세 재료를 찾아보기 어려웠고 외국인 선물 매도에 연동되며 국고 10년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2.9bp 오른 2.489%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3.8bp 상승한 2.848%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3.2bp 상승한 2.734%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35.9bp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1.4bp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8틱 내린 107.15에서, 10년은 38틱 하락한 118.40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보험이 각각 2만 9456계약, 207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이 각각 522계약, 1만 8334계약, 4157계약, 5687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1만 1186계약, 649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609계약, 8086계약, 1619계약, 717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10년 중심 낙폭 확대...금리인하 기대 후퇴 속 외인 대규모 선물 매도

국채선물이 오전장에 하락 전환 후 10년물 중심으로 낙폭을 크게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0틱 내린 107.13에서, 10년 채선물 가격은 44틱 하락한 118.34에서 매매되며 출발 수준대비 각각 10틱, 51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고 5년은 2.6%를, 20년은 2.8%를 다시 웃돌았다.

장초반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경기지표 둔화 속에 파월 의장의 고용 하방 위험, 주가 고평가 발언에 따른 주식시장 약세 등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아 10년 국채선물 위주로 상승 출발했다.

파월 의장이 고용과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표명했지만 채권시장은 고용 둔화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었다.

다만 장중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로 약세로 돌아섰고 10년 국채선물 중심으로 낙폭을 크게 확대했다.

정책당국의 강력한 수요 및 공급 대책에도 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 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되는 등 좀처럼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꺽이지 않으면서 한은의 금리인하 지연 우려로 심리도 위축됐다.

분기말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데다 아시아시장에서 호주 국채금리가 예상을 상회한 CPI로 급등한 점도 약세를 뒷받침했다.

국채선물이 오후장에는 등락 속에 10년물 중심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8틱 내린 107.15에서, 10년 채선물 가격은 38틱 하락한 118.40에서 장을 마쳤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 중심 상승세가 이어졌고 2년, 3년물은 지난 7월 초반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를 대규모로 늘린 영향을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2만 9450계약 이상으로, 10년을 1만 118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10년 모두 1만 계약 이상 순매도한 것은 지난 6월 10일 이후 처음이었고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는 지난 5월 13일 3만 353계약 이후 최고치였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해 1,400원에 근접하는 등 높은 환율 변동성도 부담이 됐다.

최근 한은의 연이은 주택가격, 가계대출에 대한 경계로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계속해서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예상보다 강한데다 분기말 자금 사정도 좋지 않는 등 금리인하 기대외에 우호적인 재료를 찾아보기도 어려웠다.

국고채 3년이 다시 박스권 상단으로 오르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다소 줄이기도 했지만 약세 흐름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국채선물 롤오버 전후로 강세진 부분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속에 국고 10년 2.80~2.90% 내외의 박스권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내 한차례 금리인하를 감안하면 현재 금리가 적정한 수준으로 보인다"며 "향후 방향성은 국내외 데이터 및 통화정책 스탠스를 좀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시장이 크게 밀렸다"며 "금융안정 리스크로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될 경우 금리 상단을 좀더 열어 놓아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도 연내 추가 인하폭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고 파월도 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해 뚜렷한 시그널을 주지 않고 있어 방향성을 타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금리인하 기대 변화 연동된 높아진 변동성을 감안하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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