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엔비디아 4% 급등 속 반도체지수도 1.6% 상승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2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4% 급등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3.93% 오른 183.61달러로 마감했다.
오픈AI와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한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소화됐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및 전력 인프라 확충을 포함한 이번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최대 1000억달러를 오픈AI에 투자할 방침이다.
이날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 종목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규제당국이 엔비디아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발표한 여파로 3거래일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빠르게 반등하는 모습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월간 기준으로 1월 10.6%, 3월 13.2% 하락했지만 지난 5월 24%, 6월 들어 16.8% 상승했다. 7월 들어서도 12.6%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이후 8월 2.1% 하락하며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9월 들어서는 최근 3거래일 급등세로 5.4% 상승을 기록 중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연간 기준 134달러에서 183.6달러로 상승해 36.8%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섹터내 시총 상위 종목들 주가도 상승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1.57% 상승한 6330.11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내 종목들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26개, 내린 종목은 4개였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브로드컴(-1.6%), TSMC(2.9%), ASML(2.8%), AMD(1.5%), 퀄컴(1.7%)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0.7% 이하로 동반 상승,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픈AI에 100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엔비디아 급등에 힘입어 기술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27포인트(0.14%) 높아진 46,381.5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9.39포인트(0.44%) 오른 6,693.7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7.50포인트(0.70%) 상승한 22,788.98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6개가 약해졌다. 통신서비스와 필수소비재주가 0.9%씩 내렸다. 반면 정보기술주는 1.7%, 유틸리티주는 0.9% 각각 올랐다.
개별 종목 중 신형 아이폰 판매 기대에 애플은 4.3% 높아졌다. 틱톡 인수 유력 후보로 알려진 오라클은 6.3% 뛰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