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이틀 연속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효과가 계속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소식이 전해졌다. 업종별로 대형 기술주가 대부분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2.85포인트(0.37%) 오른 4만6315.2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2.40포인트(0.49%) 상승한 6664.3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0.75포인트(0.72%) 전진한 2만2631.48을 나타냈다.  
전일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러셀2000지수(소형주 중심)는 0.8% 내렸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1%, S&P500과 나스닥은 1.2% 및 2.2% 각각 올랐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정보기술주가 1.2%, 유틸리티주는 0.7% 각각 올랐다. 반면 에너지주는 1.3%, 부동산주는 0.5%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중 아이폰17 시리즈가 출시된 애플이 3.2% 상승했다. 테슬라는 2.2%, 엔비디아도 0.2% 각각 올랐다. 반면 전일 급등한 인텔은 3.2% 내렸고, 기대 이하 3분기 이익에 레나 역시 4.2%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석 달 만에 전화 통화를 하고, 다음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 회담 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무역과 펜타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틱톡 딜 승인 등 많은 문제에 진전을 이뤘다"고 적었다. 
스티븐 미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고용악화를 더 경계하며 “금리를 연내 두 차례 추가로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4% 하락, 배럴당 62달러 대로 내려섰다. 최근 러시아 석유 공급이 지속되고,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도 증산을 계속하기로 하는 등 초과 공급 우려가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89달러(1.4%) 내린 배럴당 62.6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76달러(1.1%) 하락한 배럴당 66.6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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