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14 (금)

(종합)8월 수입물가 전년비 2.2%↓...5개월 연속 하락, 유가 하락 여파

  • 입력 2025-09-16 07:08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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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지난 8월 수입 물가가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비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하락폭은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5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8월 수입물가가 전년동월대비 2.2% 하락했다.

지난 4월 -2.6%로 하락 전환 후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은 두 달 연속 둔화됐다.

전월대비로는 0.3% 상승해 두 달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지난 8월 두바이 유가 평균 가격은 배럴당 69.39달러로 전월대비 2.1% 내렸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0.6% 하락했다.

지난 8월 달러/원 평균환율은 1,389.66원으로 전월대비 1.1% 올랐고, 전년동월대비로는 2.6% 상승했다.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상승해 전월대비 0.5% 올랐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6% 내렸고, 전년동월대비로는 4.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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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0% 하락해 넉 달 연속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이 내린 영향을 받았다.

전월대비로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7% 올라 두 달 연속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7% 올랐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3% 내렸고 전년동월대비 3.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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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수출 물량·금액 지수 전년비 모두 상승...물량지수는 7개월 연속, 금액지수는 석 달 연속 상승

8월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5.4% 상승했다.

지난 2월 상승 전환 후 7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

수출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해 석 달 연속 상승했다.

8월 수입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광산품 등이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8%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는 7개월 연속 상승했고, 수입금액지수는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통관금액 중 가격 조사의 어려움으로 수출입물가지수에서 제외된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의 수출입금액은 제외됐고 달러 기준으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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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전년동월대비 -5.9%)이 수출가격(-3.2%)보다 더 크게 하락하여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2.9%)와 수출물량지수(5.4%)가 모두 올라 전년동월대비 8.5%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6개월 연속 상승했고 소득교역조건지수는 7개월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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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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