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1-28 (수)

향후 WGBI 편입시 美금융충격의 국내파급 영향 일부 완화될 수 있어 - 한은

  • 입력 2025-09-15 12: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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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향후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미국발 금융충격의 국내파급 영향을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경제모형팀 손민규 팀장은 "향후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통해 우리 국채의 투자 매력도가 제고될 경우 달러화의 국제금융 경로를 통해 증폭되는 미국 금융충격의 국내 파급 영향이 일부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달러화가 글로벌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미국 달러화는 국제금융통화 기능과 국제무역통화 기능을 통해 글로벌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팀장은 "미국 금융리스크 충격은 달러화의 국제금융경로를 통해 증폭되면서 국내소비, 투자 및 중간재 투입을 감소시키는데, 국제금융경로가 없을 경우에는 국내생산 감소폭이 3분의 2이상 축소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금융리스크 충격에 따른 달러/원 환율 상승은 달러화의 무역결제 경로를 통해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리 수출이 달러화 대신 원화로 결제될 경우 국내생산 감소폭이 4분의 1가량 축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통화긴축 충격은 달러화 강세와 미국 금융여건 악화를 초래해 글로벌 경제로 파급된다"며 "달러화의 국제금융기능이 없거나 우리 수출이 원화로 결제될 경우 미국 금리인상이 국내생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30% 가량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손 팀장은 "장기적으로 원화의 아시아 역내 국제화 등을 꾸준히 추진해 달러화 변동이 무역결제 경로를 통해 우리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향후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과 이로 인한 달러화의 글로벌 지위 변화가 국내경제에 미칠 영향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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