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27 (월)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3% 하락…유로화 강세 + 실업지표 부진

  • 입력 2025-09-12 07:23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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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미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유로화 강세와 미 실업지표 부진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6% 낮아진 97.5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38% 높아진 1.1738달러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3대 정책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은 끝났다"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전해졌다.

파운드/달러는 0.35% 오른 1.357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19% 내린 147.1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하락한 7.1146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76%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3% 이하로 동반 상승,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게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유지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7.08포인트(1.36%) 오른 4만6108.0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5.43포인트(0.85%) 전진한 6587.4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7.01포인트(0.72%) 상승한 2만2043.07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올라 예상치(0.2%)를 웃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2.9%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8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1% 올라 예상치와 동일했다. 전월 대비로도 0.3% 상승해 예상치와 같았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만7000건 늘어난 26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4년 만에 최고치이자, 예상치(23만5000건)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하락, 배럴당 62달러 대로 내려섰다. 미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강하게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30달러(2.04%) 하락한 배럴당 62.3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12달러(1.7%) 내린 배럴당 66.3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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