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원화채권 금리의 매력은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재형 연구원은 "정책금리, 기대물가, 재정건전성 등 변수에 따라 주요국 장기국채 금리 등락이 차별화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Fed 금리 인하 이슈에 따라 장기금리 등락폭도 커지고 있다"면서 "지난 몇 년간 정책금리 변동 시기에 장기금리는 추세적인 흐름이 강하지 않았으나, 장단기 스프레드는 확대되는 추세였다"고 지적했다.
원화 금리는 주요통화의 장기금리와 다르게 상대적으로 하락 추세였으며, 올해 들어서는 장단기 스프레드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30년 초장기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원화장기금리는 상대적인 하락세를 유지했다. 보험사의 듀레이션 확대 수요와 외국인의 원화금리 익스포저 증가로 장기채권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있었다"고 풀이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영향력이 커지면 원화금리 평가에 따라 포지션 변동 요인이 생기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상반기에 외국인의 채권 현선물 매수세가 확대될 때, 역외 투자자 입장에서는 원화금리의 투자매력이 높았었다"면서 "최근에는 원화채권 저평가 매력이 축소돼 달러금리에 비해 원화금리가 낮아지는 현상이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자금조달 환경이 변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원자재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강화 움직임에 비해 채권금리의 안전자산 반영도는 높지 않은 편이라고 했다.
그는 "자금조달 환경이 변하면서 포지션 조정과 금리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자금 여건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시장 간의 위험선호도 반영 강도가 조정되는 과정에서 장기금리는 상방경직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