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18 (토)

[외환-개장] 유로화 약세 속 CPI 대기...强달러 속 1380원 후반대 시작

  • 입력 2025-09-10 09:09
  • 김경목 기자
댓글
0
[뉴스콤 김경목 기자] ​
[외환-개장] 유로화 약세 속 CPI 대기...强달러 속 1380원 후반대 시작이미지 확대보기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8원 오른 1389.6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2.0원 높은 1389.8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8% 높은 97.817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영향을 받은 새벽종가(1387.4원)와 비슷한 수준인 138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연간 비농업 부문 고용 수치가 하향 조정된 것을 주목하면서도 미국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나타났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최근 강세를 지속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1년 동안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기존 통계보다 91만1000개 하향 수정됐다. 이같은 하향 수정 폭은 지난 2002년 수정치를 발표한 이후 최대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는 68만명 감소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프랑스 정국 불안에 따른 유로화 약세에 달러인덱스가 밀려 올라갔다. 다만 미 연간 비농업 부문 고용 하향으로 달러인덱스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10일 달러/원은 강보합 출발 후 위험선호 회복에도 글로벌 강달러, 역내 저가매수 우위에 1,390원 회복 시도를 예상한다"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크게 개선됐으나 유로화가 프랑스 정치적, 신용 불확실성에 흔들리면서 강달러를 견제할 후보군이 부족하다. 수급상 역내 수입업체 결제, 해외투자 집행을 위한 달러 실수요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강달러 부담까지 더해질 경우 환율 상승에 베팅하는 역외 롱심리도 자극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 및 중공업 수급부담과 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수로 인한 역외 리얼머니 매도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강보합 출발 후 역내 실수요, 역외 롱플레이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1,390원 초반 회복 여부를 판가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