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8일 "미국채 장기물 금리가 수급 우려에 부진했지만 금리인하가 단발성 아닌 인하 사이클이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올해 미국 채권시장은 지난해 이뤄진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인하가 중단되면서 장기물을 중심으로 극심한 부진을 나타냈으며, 지난해 9월 인하 개시시점에 비해 TB 10년 등 주요 장기금리는 오히려 상승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 연구원은 "올해 미국 등 주요 채권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내러티브(narrative)가 시장금리에 제대로 영향을 주지 못했다. 국채 발행 물량으로 대표되는 채권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컸고, 국가 재정 여건에 대한 부담이 시장금리 동향에 민감하게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는 거시 경제 여건과 경제 펀더멘털 변화에 연동하는 기준금리의 영향력에 비해 수급 변수가 더욱 강력했다고 했다. 미국 이외에도 올해 역시 꾸준히 인하 사이클을 유지해 온 영국, 독일 등에서의 장기금리 역시 지난해 가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라고 했다.
공 연구원은 그러나 "이번 고용지표를 기점으로 경기 둔화 혹은 고용 악화에 대한 부담을 근거로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재개될 경우 수급 우려는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같은 금리 인하라도 지금까지 형성됐던 인하 기대는 경기는 크게 나쁘지 않지만 너무 높은 금리를 정상 경로 부근으로 낮춰야 한다거나 혹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동반된 가운데 이뤄지는 제한적인 인하 경로였다"면서 " 지금과 같은 고용 부진에 근거해 경기 위축에 대한 부담까지 반영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따라서 "단발성 혹은 제한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아닌 사이클 또는 배후가 좀 더 열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만으로도 시장금리는 종전에 비해 하단을 더 낮출 여지가 크다 1개월 전후 시각에서 TB 10년 금리의 타겟을 4%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고용지표, 금리 흐름 판도 바꿀 가능성...美10년 1개월 전후 관점서 4% 타겟 제시 - 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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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금리 흐름 판도 바꿀 가능성...美10년 1개월 전후 관점서 4% 타겟 제시 - 대신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