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신동수 기자] 예금취금기관의 지난 2분기 산업별 대출금 잔액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증가폭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5년 2/4분기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에 따르면 2분기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대출금 잔액이 전분기말 대비 14.5조원 증가한 1,994조원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 4분기 만에 증가폭을 확대했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축소됐다.


지난 2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전분기비 14.5조 증가...한 분기 만에 증가폭 축소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
산업별로 제조업, 서비스업 모두 증가폭이 축소됐다.
제조업('25.1/4분기 +8.0조원→'25.2/4분기 +6.0조원)은 반도체산업 정책자금 대출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업의 증가폭이 확대되었으나, 한도대출 재취급과 같은 1/4분기중 계절요인이 소멸되며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반도체산업 정책자금 대출은 산업은행이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 프로그램에 따라 2025년중 총 7.65조원 규모로 운용할 계획이다.
제조업 운전자금 대출은 올해 1분기에는 5.8조원으로 증가 전환 한 후 2분기 2.7조원으로 줄었다.
건설업(-0.3조원→-0.2조원)은 건설기성액 감소세가 이어진 영향 등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서비스업(+7.8조원→+7.2조원)은 부동산업이 2분기 연속 감소한 가운데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업(-2.5조원→-0.9조원)은 중대형상가 임대가격 하락, 준공후 미분양 물량 증가 등 지방 부동산시장 부진 등에 따른 부동산 PF 구조조정으로 부실채권이 매·상각되며 감소했다.
도매 및 소매업(+3.9조원→+3.3조원), 숙박 및 음식점업(+1.4조원→+1.2조원)은 업황 개선 등의 영향으로 자금수요가 줄어 증가폭이 축소됐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운전자금(+9.5조원→+8.8조원)은 건설업과 서비스업 증가폭이 확대되었으나 제조업 증가폭이 줄면서 증가폭이 축소됐다.
한은은 "제조업 증가폭이 줄어든 것은 연초 기업들의 한도대출 재취급과 같은 1/4분기중 계절요인 소멸 등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시설자금(+7.8조원→+5.7조원)은 제조업(+2.2조원→+3.3조원)의 경우 반도체산업 정책자금 대출의 영향으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업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되었지만, 서비스업(+5.2조원→+2.5조원)은 금융 및 보험업이 감소 전환한 데 주로 기인하여 증가폭이 줄면서 증가폭이 축소됐다.
업권별로는 예금은행(+13.8조원→+14.3조원)은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3.5조원→+0.2조원)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업규모별로는 예금은행은 대기업(+6.2조원→+7.5조원)의 증가폭이 확대되었고 중소기업(개인사업자 제외)(+7.6조원→+5.7조원)의 증가폭이 축소되었고, 개인사업자(+0.1조원→+0.7조원)는 증가폭이 확대됐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