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美고용 부진 속 달러지수 0.2%↓...1390원 전후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0409013808617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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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고용 부진 속 달러지수 0.2%↓...1390원 전후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오른 1390.1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한 새벽종가(1389.7원)와 비슷한 수준인 1380원 후반대에서 시작하고 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고용지표와 월러 연준 인사의 비둘기파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는 전월보다 17만6000건이 줄어든 718만1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4년 9월 이후 최저치이자 예성치(737만8000건)를 밑도는 결과이다.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후보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앞으로 3~6개월 동안 금리가 여러 차례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노동시장의 급속한 악화에 대비해 사전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연준이 공개한 8월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정체된 것으로 평가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미 고용지표 부진 등으로 국채 수익률이 내리자, 달러인덱스도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4일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따른 외국인 국내주식 순매수에 하락을 예상한다"며 "간밤 유럽발 재정 건전성 우려가 진정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유입됐고 달러화 약세가 진행됐다. 이에 어제 약세를 보였던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인 것은 물론, 위안화와 엔화 등 아시아 통화 강세가 원화 강세 기대를 높인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의 순매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수출업체의 기계적인 매도 대응이 수급적으로 원화 강세를 뒷받침해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 등 달러 실수요 저가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외국인 증시 순매수세에 힘입어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저가매수세에 일부 상쇄되어 1,38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하락 시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