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한은 국민소득부장 "올해 1%대 성장, 하반기 성장률 0.7% 이상은 나와야 가능"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김화용 한국은행 국민소득부장이 올해 1%대 성장을 위해선 하반기 성장률 0.7% 이상은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3일 열린 '2025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 설명회에서 "올해 1%대 성장 도달을 위해선 하반기에 전기비 성장률 0.7% 이상은 나와야 가능하다"며 "2분기 잠정성장률은 소수점 둘째자리까지는 0.67%였다. 올해 연간 0.9% 성장을 위해 하반기 전기비 성장률 0.6% 수준이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7% 성장했다. 이는 속보치 대비 0.1%p 상향 수정된 것이다.
한은은 "속보치 추계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한 결과, 건설투자(+0.4%p), 지식재산생산물투자(+1.1%p), 수출(+0.4%p) 등이 상향 수정되고, 설비투자(-0.6%p)가 하향 수정됐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2분기 건설투자는 건설기성 실적치가 예상을 상회한 영향으로 속보치보다 상향 조정됐다"며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정부의 R&D집행 실적이 확대되고 소프트웨어 개발투자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향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순수출 기여도는 속보치와 동일한 가운데 내수는 투자 중심으로 0.1%p 상향 조정됐다.
그는 "2분기 성장은 민간부문의 수출과 소비가 성장을 주도했다. 순수출은 전분기 0.2%p에서 0.3%p로 기여도가 소폭 확대됐고 내수는 소비 중심으로 큰폭의 플러스 기여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수는 건설투자 및 설비투자가 마이너스 기여도였지만 정부소비의 기여도가 확대되고 민간소비 플러스 기여로 전환됐다"며 "수출 기여도가 수입 기여도보다 더 크게 높아져 플러스 기여도가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비 2.8% 상승하며 전분기 2.4%보다 오름세를 확대했다며 "이는 내수 디플레이터 상승폭이 둔화했음에도 수입디플레이터가 수출디플레이터보다 더 크게 하락한 데 기인한다"고 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1.1%p 대폭 상향된 것에 대해 "지식재산생산물 투자 대부분은 R&D투자인데, 속보때보다 늘어난 것은 정부의 재정집행 실적이 추가로 반영된 데 기인한다"며 "정부에서 6월 R&D쪽에 예산을 좀더 많이 집행한 것이 반영됐다"고 답했다.
김 부장은 "내수는 정부 추경이나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지만 수출은 당분간 양호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미국 관세부과 영향 확대로 점차 둔화될 듯 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7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소매판매 지수는 2분기나 전보다 많이 증가했다"며 "7월, 8월 초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을 보면 전분기에 비해 상당히 증가폭 확대되며 3분기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듯 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