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04 (목)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6% 상승…재정적자 우려 속 안전수요

  • 입력 2025-09-03 07:21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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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재정적자 우려로 유로화 및 파운드화 가치가 압박을 받은 덕분이다.

뉴욕시간 오후 4시 5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9% 높아진 98.3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60% 낮아진 1.164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12% 내린 1.339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정국 불안 속에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79% 오른 148.35엔에 거래됐다. 이시바 정권 핵심이던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 등 당 핵심 지도부가 선거 참패 책임을 지겠다며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상승한 7.138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52%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최근 미국 항소법원의 관세 위헌 판결로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주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엔비디아 등 빅테크 차익실현에 정보기술주 매도가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9.07포인트(0.55%) 내린 45,295.8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4.72포인트(0.69%) 낮아진 6,415.5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5.92포인트(0.82%) 내린 21,279.63을 나타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지난 8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8.7로, 전월보다 0.7포인트 올랐다. 이는 6개월 연속 위축세를 지속한 것이자, 예상치(49.0)를 밑도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5% 상승, 배럴당 65달러 대로 올라섰다. 휴전 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격화로 러시아 공급 우려가 커진 덕분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58달러(2.5%) 급등한 배럴당 65.5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99달러(1.5%) 상승한 배럴당 69.1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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