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일 "한은은 10월 금리 동결 이후 11월에 인하를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9월 금리전망 보고서'에서 "한은의 인하 여력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한은은 인하에 조심스러울 것이며 6.27 대책 이후에도 부동산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도 한은의 인하 기대감은 크지는 않다. 1분기 경기의 바닥을 확인한 가운데 3분기는 재정지출 효과 및 대내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2분기보다 더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더욱이 9월 22일부터 2차 소비 쿠폰이 지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분기말~4분기초까지 견고한 경제지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의 확장적 재정지출로 2026년 성장의 상방 압력이 존재하며 아웃풋 갭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시기도 2026년 하반기보다 다소 앞당겨 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한은은 2026년 상반기 중 인하 사이클을 마무리 할 것"이라며 "금리인하 기대감이 상당 부분 후퇴한 가운데 수급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10월부터 국채 발행 규모는 감소할 것"이라며 "2026년 국채 발행 규모가 232조원으로 크지만 2026년 총 80조원 내외의 WGBI 자금이 유입되면서 2026년 발행 부담을 상당 부분 상쇄시켜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험사가 7월부터 30년의 순매수를 축소하면서 30년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9월 보험부채 할인율 정상화 방안 이후 듀레이션 갭을 맞추기 위해 보험사들은 30년 등 초장기물을 재차 매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더욱이 2026년 4월부터 한국 국채가 WGBI 편입된다는 점이 확인된다면 보험사들은 4분기 30년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관측했다.
9월 중 국고3년물 레인지는 2.38~2.47%, 국고 10년은 2.72~2.82%로 제시했다. 국고 10-3년 스프레드는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은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에도 고용시장의 하방 리스크가 커지면서 9월에 25bp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9월과 12월 25bp씩 인하를 단행하겠지만, 고용지표가 둔화될 경우 추가 인하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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