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주식시장이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방산주와 제약주가 강세가 유럽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도 계속 주시하는 모습이었다.
국가별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9.00포인트(0.10%) 높아진 9196.34에 거래를 종료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35.12포인트(0.57%) 상승한 2만4037.33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4.00포인트(0.05%) 오른 7707.90에 거래를 끝냈다.
‘범유럽’ 스톡스600 지수는 1.29포인트(0.23%) 높아진 551.43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헬스케어 섹터가 0.3%, 방산 섹터는 2.1% 각각 상승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독일 탄약 제조업체인 라인메탈은 3.5%, 군용 레이더 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헨솔트는 4.4% 각각 올랐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1.8% 높아졌다.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된 덕분이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상승 마감했다. 전장대비 2.4bp(1bp=0.01%p) 오른 2.751%를 기록했다. 세계 각국의 부채 수준에 우려와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독일 30년물 수익률은 장중 3.381%까지 치솟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3.36%대로 레벨을 낮췄다.
유로존 8월 HCOB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7로 집계돼 3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선을 넘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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