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후] 국채선물 10년 하락폭 다시 확대...국고 30년 입찰 경계 속 외인 10선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일 오후 장에는 10년물이 다시 반락해 낙폭을 다시 확대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후 1시 21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보합인 107.34에서, 10년 채선물 가격은 23틱 하락한 118.47에서 매매되며 오전장 대비 각각 1틱, 11틱 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추가 반등해 20년물 상승폭이 3bp에 달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0.6bp 오른 2.433%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2.7bp 상승한 2.840%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1.9bp 상승한 2.776%에서 매매됐다.
시장을 주도할 뚜렷한 재료 부재 속에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도를 늘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장중 3850계약 내외에서 대부분 줄였다.
국고채 2년 2.7조원 경쟁입찰에서 응찰률이 296%에 달했지만 낙찰금리(2.365%)가 유통금리(2.362%)보다 높게 형성되는 등 심리도 약했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7300계약 이상으로 늘렸지만 좀처럼 약세 분위기를 되돌리지 못했다.
달러/원 환율이 올라 1392원을 웃돌고 중국의 8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50.5로 예상(49.7)를 상회한 점도 부담이 됐다.
한은의 10월 금리인하 기대에도 선반영 인식에 따른 레벨 부담으로 시장금리의 하방 경직 분위기도 강했다.
내년도 예산안과 국고채 발행 규모가 국회로 넘어가면서 국회에서의 증액 여부를 살펴봐야한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전반적으로 내일 국고 30년 입찰을 앞둔 경계감 속에 외국인의 수급에 연동되며 10년 국채선물 위주 하락 흐름이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지난주 급격한 스티프닝이 조금 되돌려지며 장기구간이 강세를 보였지만 내일 30년 발행 물량 부담과 연말까지 남은 물량 부담, 그리고 내년도 발행 부담 등으로 장기구간의 추가 강세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장기 금리가 계속 상승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자유롭지 못할 것 같아 조금더 조심해야할 타이밍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내년도 국채 발행량이 232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것은 사실이나 정부의 적극적인 지출 구조조정 의지, 경기 개선 등을 통한 세수 확대 기대 등을 고려하면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장기채 매수세 유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WGBI 편입으로 인한 자금 집행 기대도 내년 발행 물량 부담을 덜어내는 요인"이라며 "올해와 유사한 공급 속에 수요 요인이 추가되는 환경이라면 장기물 수급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초점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가 있다"며 "9월 FOMC에서의 금리 인하 현실화 여부, 이후의 추가 인하폭 등에 대한 불확실성 요인으로 대외 금리 약세시 장기채 매수 확대가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